'오염수 방류 반대' 日 시민단체, 기시다 총리 고소

김태현 기자 2023. 9. 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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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단체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고바야카와 토모아키 도쿄전력 사장을 도쿄지검에 고소했다.

1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전국연락회'(이하 전국연락회)는 이날 도쿄지검에 기시다 총리와 고바야카와 사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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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24일 일본 도쿄의 도쿄전력 본사 앞에서 시위대가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8월24일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 2023.08.24.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단체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고바야카와 토모아키 도쿄전력 사장을 도쿄지검에 고소했다.

1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전국연락회'(이하 전국연락회)는 이날 도쿄지검에 기시다 총리와 고바야카와 사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전국연락회는 고소장을 통해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물을 다핵종 제거 설비(ALPS)로 정화 처리했다고 해도 제거할 수 없다고 알려진 삼중수소 이외에도 여러 방사성 물질은 남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산물을 섭취하는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이와타 가오루 전국연락회 공동대표는 "나라가 앞장 서서 (오염수를) 방류한 행위는 지극히 중대한 행위"라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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