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의 역공..."또 지난 정부냐"는 김의겸에 "그럼 이승만 정부랑 비교하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또 충돌했다.
김 의원은 "밥값 이야기를 못 하니까 피해 가는 것 아닌가"라고 공세를 폈고, 한 장관은 "뭘 못하나. 저는 출장 갈 때 지난 정부 장관보다 수행원도 줄였고, 액수도 60%로 맞췄다"고 반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또 충돌했다. 출장 비용을 놓고 김 의원이 물고 늘어지자 한 장관이 적극 반박한 것이다. 특히 한 장관이 "지난 정부에 비해 비용을 40% 정도 줄였다"고 하자 김 의원은 "또 지난 정부냐"고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한 장관이 "지난 정부가 아니면 이승만 정부랑 비교를 하나"라고 반박 하는 등 설전이 벌어졌다.
지난해 7월 한 장관의 미국 뉴욕남부연방검찰청 방문이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인사를 겨냥한 수사 목적이라고 주장했던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장관에게 해당 출장 비용을 따졌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이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출장비 세부내역 공개 요구를 거부한 데 대해 "식비나 교통비 등인데 보고서를 보면 조태용 주미대사와 두 번, 배종인 유엔 차석대사와 한 번, 이렇게 돼 있다. 이게 국가안보와 관련이 있나"라고 따졌다.
한 장관은 "그에 대한 공개 여부는 검토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기본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고, 물고 늘어지는 이유 중의 하나가 FBI(미국 연방수사국)랑 제가 이재명, 박원순 수사하러 갔었다고 주장하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밥값 이야기를 못 하니까 피해 가는 것 아닌가"라고 공세를 폈고, 한 장관은 "뭘 못하나. 저는 출장 갈 때 지난 정부 장관보다 수행원도 줄였고, 액수도 60%로 맞췄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이 "또 또 지난 정부"나며 역공을 펴자 한 장관은 "그럼 지난 정부가 아니면 이승만 정부랑 비교를 하나"라고 맞받았다.
출장비 공개 요구에 한 장관은 "그러면 저거(교통·숙박비) 공개 바로 하는데, 대신에 지난 정부 법무부에 있었던 거기 공개 청구를 같이해주면…"이라며 "같이 공개하고 비교해봐 주면 누가 제대로 썼는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두 사람은 당초 예정됐던 미국 장관과의 면담이 불발된 것을 놓고도 설전을 벌였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대통령 차량 통과 20초 전에 `꽝`…반대편 도로서 택시-경찰차 충돌
- 女 아나운서 "이게 사람 눈이냐"…아이라인 시술 불만 조무사 때려
- "바지 벗고 태워달라 빌어, 너무 굴욕"…혜리·소다, 美 항공사 갑질 분노
- "싱크홀이 사람 잡네"…피하려다 3중 추돌, 1명 부상
- 아버지 손에 끔찍하게 살해당한 파키스탄 18세딸…이유는 `정략결혼 거부`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
-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노골화하는데 싸움만 일삼는 정치권
- “실적·비전에 갈린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표심 향방 ‘촉각’
- "내년 韓 경제 성장률 2.0% 전망… 수출 증가세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