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브레이버스 "세계적인 카드게임 되는 게 목표"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트레이딩 카드게임 '쿠키런: 브레이버스'가 세계적인 카드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1일 데브시스터즈는 서울 잠실 아프리카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런칭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창헌 쿠키런: 브레이버스 총괄 PD와 더불어 시노모토 료 TCG 기획자, 인플루언서 카라미, 인간젤리, 프로게이머 임요환, 홍진호 등이 자리했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직관적인 구조로 평소 카드게임을 즐기지 않는 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카드게임이다. 유희왕 최고의 인플루언서이자 원피스 TCG 총괄 기획자인 시노모토 료가 기획자로 참여, 스트리머 카라미와 인간젤리가 컨설턴트를 맞은 결과물이다.
유저 쇼케이스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포토존과 퍼즐 이벤트 등의 참여행 이벤트가 열렸다. 인기 가수 VOS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쿠키런 브레이버스 게임 소개, 개발팀 인터뷰, 그리고 인플루언서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이 PD는 "쿠키런 팬들뿐만 아니라 장르를 즐기는 모든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라며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TCG들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TCG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Q.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제작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디자인했는가?
[시노모토 료] 최대한 알기 쉽게 만들고, 심오한 전략성을 넣는 데 중점을 뒀다. 폭넓은 선택지, 그리고 상대 턴에 움직일 수 있는 트랩 존재에 따라 승패에 갈리는 심오한 게임이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Q. 지금의 룰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시노모토 료] 쿠키런은 다양한 세대에게 사랑받는 인기 IP다. 평소 카드게임을 해보지 않은 유저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직관적이면서도 알기 쉬운 규칙으로 설정하게 됐다.
Q. 쿠키런: 브레이버스에 제작자의 의도가 잘 담겼다고 생각하는가?
[인간젤리] 그렇다. 초심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시노모토 료 기획자가 얼마나 룰을 고심해서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카라미] 처음 게임을 디자인했을 때는 시작 패가 5장이었다. 플레이하기 힘들었다. 단순명료하게 첫 패를 6장으로 시작하면 가짓수가 늘어난다고 컨설턴트로서 조언했다. 테스트를 거치며 해당 룰로 정해지게 됐다.
Q. 컨설턴트로서 유저에게 주고 싶은 팁이 있다면?
[인간젤리] 자기 색깔에 맞는 덱을 플레이해보는 게 중요하다. 하나씩 다 해보고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Q. 스타터 덱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하는 쿠키와 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시노모토 료] 개인적으로 녹색 '딸기크레페맛 쿠키'라고 생각한다. 대미지를 주는 효과가 크게 매력적인 카드다.
Q. 쿠키런: 브레이버스 일러스트 작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와타나베 켄지] 처음 의뢰를 받았을 때 쿠키런의 일러스트가 내 평소 작업과 달리 작고 귀여웠다. 재밌는 결과물이 나올 것 같아서 참여를 결정했다.
[흑요석] 쿠키런 캐릭터 인기는 익히 알고 있었다. 지금까지 국산 TCG 게임이 흥하지 못했다.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데브시스터즈가 한국적인 요소를 넣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전통 요소를 게임에 녹여내고 싶다는 말에 감동했다.
Q. 작업하면서 유독 애착이 가는 쿠키는 무엇인가?
[와타나베 켄지] 기술을 보여주는 듯한 그림을 좋아한다. 그래서 '에클레어맛 쿠키'를 좋아한다. 작업하면서 굉장히 즐거웠다. 낙서하는듯한 팝한 느낌도 좋아해서 '머스타드 맛 쿠키'도 좋아한다.
[흑요석] 일월오봉도를 콘셉트로 그린 쿠키 중 달빛술사 쿠키, 바다요정 쿠키의 짠한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다. 디자인도 너무 이쁘고, 스토리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다른 쿠키가 별로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유독 두 쿠키가 눈에 들어왔다.
Q.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를 그릴 때 어려웠던 점은?
[와타나베 켄지] 처음에는 자유롭게 그리라고 해서 자유롭게 그렸는데, 아트 디렉터가 까다로웠다. 그래서 콘셉트에 맞춰 다시 그리느라 애를 먹었다. 그래도 재밌게 작업했다.
Q. 기존 쿠키와의 싱크로(화풍)를 맞추는 작업이 어려웠을 것 같다.
[흑요석] 별로 어렵지 않았다. 원작이 있는 캐릭터를 한복을 입혀 재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원작 캐릭터의 캐릭터성이 좋으면 오히려 작업하기 편하다. 쿠키런 캐릭터의 서사가 명확하다. 캐릭터에 대한 유저들의 밈이나 인식도 명확하고 재밌었다.
Q. 새롭게 그려보고 싶은 쿠키가 있는가?
[와타나베 켄지] 오리지널 쿠키를 더 그려보고 싶다. 적 몬스터를 잘 그리는 게 특기인데, 이를 살려 적 쿠키를 많이 그려보고 싶다. 더 많이 제안해줬으면 한다.
[흑요석] 쿠키런 캐릭터가 너무 다양하고 이뻐서 고르기 어렵다. 굳이 뽑자면 '서리여왕 쿠키', 욕심 보태서 '흑요석 맛 쿠키'를 그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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