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공산 세력·반국가 세력, 반일 감정 선동"…이재명 겨냥했나
【 앵커멘트 】 최근 이념을 계속해서 강조해오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일)은 "반국가세력이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판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립외교원 설립 60주년 행사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외교에도 이념과 가치지향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우리의 자유가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며, 또다시 공산전체주의 세력과 반국가 세력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아직도 공산전체주의 세력과 그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그리고 반국가 세력은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한미일 협력체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한미일 3각 연대를 비판하는 야권과 단식 농성에 돌입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외교 노선의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를 뜻한다"고도 했습니다.
"상대에게 예측 가능성을 주지 못하는 외교는 신뢰도, 국익도 얻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내세웠던 전 정부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내에서는 계속해서 이념적 선명성을 강조하는 데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또,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국민들의 공감을 크게 얻진 못하고 있다며, 굳이 대응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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