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해설 나선 '배구 황제' 김연경 "어록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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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을 위해 내로라하는 해설진이 KBS로 모였다.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는 전 야구선수 박찬호, 박용택, 전 축구선수 이영표, 배구선수 김연경, 전 농구선수 양동근, 골프선수 최나연 등이 참석했다.
"저는 아시안게임 금·은·동메달을 모두 갖고 있어요. 현장에서 그 경험을 선수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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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이승미 인턴기자 = "시청자분들께서 편하게 들을 수 있어야 하니까 지나치게 직설적인 얘기는 웬만하면 안 하려고 합니다. 근데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웃음)"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을 위해 내로라하는 해설진이 KBS로 모였다.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는 전 야구선수 박찬호, 박용택, 전 축구선수 이영표, 배구선수 김연경, 전 농구선수 양동근, 골프선수 최나연 등이 참석했다.
처음으로 해설위원에 도전하는 김연경은 "대표팀 어드바이저(고문)로 경기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다 보니 같이 호흡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해설위원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15년간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의 4강을 이끈 김연경은 "아직은 현역 선수라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다"고 씩 웃어 보였다.
그는 "주변에서 기대가 많은 것 같아서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주변에 조언을 구해 어록을 만드는 데 도전해 보겠다. 해설위원 유니폼이 아직 어색하지만, 편하고 쉬운 해설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저는 아시안게임 금·은·동메달을 모두 갖고 있어요. 현장에서 그 경험을 선수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올해 한국 남녀배구팀 선수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김연경은 "지금 남녀 배구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모두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성적도 성적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19회 아시안게임은 중국 항저우에서 오는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열린다. 총 45개국에서 참여해 40개 종목, 482개 경기를 펼친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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