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문재인 '이재명 단식 격려'에 "황당한 꼼수에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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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일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격려 전화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전임 대통령이자 제1야당 어른이 황당한 꼼수에 쓴소리는 못 할망정 되레 부채질이나 하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잊히고 싶다 하고선 온갖 현안에 일일이 대응하며 잊히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문 전 대통령이 급기야 자신의 방탄을 위해 단식 쇼에 나선 이 대표를 응원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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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내 실정 가져다준 민주당에 분노만"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격려 전화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전임 대통령이자 제1야당 어른이 황당한 꼼수에 쓴소리는 못 할망정 되레 부채질이나 하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잊히고 싶다 하고선 온갖 현안에 일일이 대응하며 잊히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문 전 대통령이 급기야 자신의 방탄을 위해 단식 쇼에 나선 이 대표를 응원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럽다'고 한 데 대해 "정작 염치없는 이 대표로 인해 분노하고 답답해하는 국민 마음을 염려해 본 적은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누구보다 민주화 투쟁에서 '단식'이 가지는 의미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문 전 대통령이 '억지 방탄 단식 쇼'로 그 이름에 먹칠하는 이 대표 행태를 응원하는 게 가당키나 한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단식을 희화화·사유화하는 이 대표를 두고 침묵하고 응원하는 민주당 행태는 그저 586으로 대표되는 민주화 세대가 구태로 변질됐음을 보여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 대표 방탄 쇼에 힘을 싣는다 한들, 정기국회 첫날부터 국민을 내팽개친 무책임이 사라지지 않을뿐더러 5년 내내 무능과 실정을 가져다준 문재인 정권과 이 대표 민주당을 향한 분노만 거세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과 윤건영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오후 3시께 4~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와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러워 전화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걱정 끼쳐 죄송하다. 잘 견뎌 내겠다"고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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