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이권 카르텔’ 지목 부문장 3명 보직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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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 직후 부문장급 임원 3명을 보직 해제 조치하고 직무대행을 선임하는 첫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
KT는 1일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과 강국현 커스토머부문장(사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보직 해제하는 부문장급 일부 인사를 냈다"고 밝혔다.
통신 업계에선 KT가 김 대표 선임 전까지 5개월 이상 경영 공백 상태에 놓여 있었던 만큼 일부 인사를 통해 인적 쇄신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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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일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과 강국현 커스토머부문장(사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보직 해제하는 부문장급 일부 인사를 냈다”고 밝혔다. 공석이 된 자리엔 정식 임원 인사 전무급 인사가 각각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
보직 해제된 임원 3명은 여권 등에서 이른바 ‘이권 카르텔’로 지목되기도 했다. 국회의원들에게 과거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를 받거나 특정 하청 업체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통신 업계에선 KT가 김 대표 선임 전까지 5개월 이상 경영 공백 상태에 놓여 있었던 만큼 일부 인사를 통해 인적 쇄신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T 내부에선 관련 쪼개기 후원이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연루된 다른 보직 임원에 대해서도 후속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T의 정규 인사는 4분기(10∼12월) 중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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