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2→3-0' 세자르호, 최약체 우즈벡 꺾고 뒤늦은 2연승
베트남전 패배 후 2연승 마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뒤늦게 연승을 올렸다. 대만에 이어 같은 조 최약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체면치레를 했다.
한국은 1일(이하 한국 시각) 태국 나콘라차시마에 차타이홀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C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를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했다. 전력 우위를 잘 살려 별다른 위기 없이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셧아웃 승리로 승점 6을 마크했다.
1세트를 25-12로 여유있게 따냈고, 2세트도 25-15로 거머쥐었다. 3세트도 25-12로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주전과 백업 선수들이 고루 투입되며 고른 활약을 펼쳐 손쉽게 이겼다.
전날 대만전 풀세트 접전 승리로 13연패 사슬을 끊어낸 한국은 C조 최약체로 평가받은 우즈베키스탄을 압도했다. 수비와 서브, 공격 다양성에서 모두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이며 연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 베트남전 2-3 패배로 승점 1을 획득했고, 2차전 대만전 3-2 승리로 승점 2를 따냈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꺾어 승점 3을 보탰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를 거쳐 결선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팀들이 8강 결선리그로 향한다. 한국은 베트남-대만전 결과에 따라 8강행이 결정된다. 베트남이 승리하면 조 2위로 8강에 오르고, 대만이 승리하면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세자르 감독. 사진=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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