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만에 열린 광장서 소통·화합…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축을 매개로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그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1일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식이 열렸다.
110년간 굳게 닫혔다가 지난해 도심 속 공원으로, 빌딩숲 속 숨이 트이는 공간으로 서울시민에게 개방된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진행된 개막 무대는 행사 주제인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을 중심으로 소통과 화합을 상징하는 공연들로 채워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건축을 매개로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그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1일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식이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국 주한 외교사절, 조병수 비엔날레 총감독, 시민 등이 참여했다.
110년간 굳게 닫혔다가 지난해 도심 속 공원으로, 빌딩숲 속 숨이 트이는 공간으로 서울시민에게 개방된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진행된 개막 무대는 행사 주제인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을 중심으로 소통과 화합을 상징하는 공연들로 채워졌다.
사방(四方)과 사람을 연결하는 수평적 매개인 '건축'을 무용과 힙합·비보이 공연으로 풀어냈다. 이를 통해 그간 끊어졌던 송현광장의 산길·바람길·물길을 되찾고 서울의 땅을 정화해 자연과 함께 상생하는 길을 찾아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비엔날레 개막 총괄 및 마케팅 디렉터를 맡은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는 "비엔날레가 시작되는 9월은 키아프·프리즈 서울과 서울패션위크 등이 몰려 K-문화로서는 최고의 달이 될 것"이라며 "패션, 먹거리 등 다양한 분야는 물론 건축에서도 서울이 '힙한' 도시라는 걸 함께 홍보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시건축비엔날레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9일간 건축 관련 전시와 학술행사,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는 ▲ 주제전 ▲ 서울100년 마스터플랜전 ▲ 게스트시티전 ▲ 글로벌 스튜디오 ▲ 현장 프로젝트 등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
서울비엔날레의 주제를 설명하는 대표 전시인 주제전에는 아가 칸 건축상을 받은 리즈비 하산, 영국 애쉬든 상 후보 스튜디오 워로필라, 이탈리아 공로훈장과 디자인포아시아어워드(DFAA)를 수상한 최욱 등 국내외 작가 19명의 작품이 세워진다.
전시 도슨트 투어, 스탬프 투어, 해질녘 멍때리기와 밤하늘 보기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새로운 시각에서 행사 주제를 함께 고민하는 강연과 도시건축 체험, 영화 상영 등도 이뤄진다.
일자별 프로그램 상세 내역은 서울비엔날레 홈페이지(2023.seoulbienna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adine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수능날 서울 고교서 4교시 종료벨 2분 일찍 울려…"담당자 실수"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