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적료 429억→현재 몸값 28억...'폭락' 레알 기대주, 프로시노네 임대

한유철 기자 2023. 9. 1. 1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헤이니에르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프로시노네에서 1년 임대 생활을 보낸다.

프로시노네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헤이니에르 이적을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를 이뤄냈다. 2002년생의 브라질 미드필더인 헤이니에르는 2024년 6월 30일까지 프로시노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것이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레알은 브라질의 '초신성'이었던 헤이니에르를 품기 위해 3000만 유로(약 429억 원)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프로시노네

[포포투=한유철]


헤이니에르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프로시노네에서 1년 임대 생활을 보낸다.


프로시노네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헤이니에르 이적을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를 이뤄냈다. 2002년생의 브라질 미드필더인 헤이니에르는 2024년 6월 30일까지 프로시노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것이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브라질 유망주다. 185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다른 브라질 선수와 달리 개인 기술이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킥력과 침투력, 패싱력을 통해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스타일이다.


자국 리그에서 활약한 후, 2020년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메가 클럽' 레알. 레알은 브라질의 '초신성'이었던 헤이니에르를 품기 위해 3000만 유로(약 429억 원)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8세. 아직 유망주에 불과한 선수에게 쏟기엔 높은 금액이었다.


그럼에도 레알은 그의 성공을 확신했다. 레알에 합류한 헤이니에르는 이후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고자 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로 2년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독일에서의 경쟁은 어려웠다. 도르트문트 역시 수준급 스쿼드를 보유한 탓에 헤이니에르가 뚫고 올라설 자리가 없었다. 이적 첫해였던 2020-21시즌엔 컵 대회 포함 19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에 그쳤다.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으며 출전 시간은 300분을 간신히 넘겼다.


2021-22시즌엔 더욱 암울했다. 헤이니에르는 경기 막바지 시간을 끌기 위한 용도로 전락했다. 리그에선 13경기에 출전했지만, 출전 시간은 151분에 불과했다. 경기당 10분 남짓한 출전 시간만을 기록한 것이다. 컵 대회를 모두 포함해도 20경기에 그쳤고 공격 포인트는 한 개도 없었다.


결국 2022-23시즌엔 경쟁이 보다 수월한 팀으로 임대를 떠났다. 지로나가 그 주인공. 도르트문트보다 전력이 약했기에 헤이니에르는 여기서 주전으로 나서길 바랐다. 하지만 헛된 희망에 불과했다. 지로나에서도 경쟁력을 보이지 못한 그는 리그 18경기 2골 1어시스트에 그쳤다.


레알의 기대주였던 헤이니에르는 그렇게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그의 가치는 200만 유로(약 28억 원)에 불과했다. 레알 이적 당시 발생한 이적료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