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 "정확한 추가시간, 심판들 칭찬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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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정확하고 엄격한 판정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외계인 심판' 피에를루이지 콜리나(63, 이탈리아)가 최근 추가시간이 정확하게 주어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위원장인 콜리나는 최근 FIFA에 쓴 기고를 통해 최근 축구 경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정확한 추가시간 반영 흐름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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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2000년대 정확하고 엄격한 판정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외계인 심판' 피에를루이지 콜리나(63, 이탈리아)가 최근 추가시간이 정확하게 주어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위원장인 콜리나는 최근 FIFA에 쓴 기고를 통해 최근 축구 경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정확한 추가시간 반영 흐름에 대해 이야기했다.
FIFA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추가시간의 현실화를 실행했다. 그 결과 10분이 넘는 추가시간이 주어진 경기도 있었고, 전후반 110분이 넘게 진행된 경기도 나왔다. 지난달 막을 내린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도 마찬가지였다. 중단된 시간만큼 추가시간에 반영되어 플레잉 타임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 콜리나 위원장은 "오랜 시간 팬, 선수, 감독, 구단, 대회 관계자, 그리고 미디어 등 모두 축구의 플레잉 타임이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해왔다. FIFA와 국제축구위원회(IFAB)는 이에 대한 논의를 하였고, IFAB는 유럽축구연맹(UEFA)를 포함한 대륙 연맹과의 협의를 통해 심판들이 추가시간을 더욱 정확하고 주고, 경기 규칙을 엄격하게 지킬 것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요청은 경기의 시간을 더 주라는 것이 아니고, 플레이 되지 않는 시간에 대한 보상을 뜻한다. 오랫동안 선수가 부상 당하면 1분, 교체가 있으면 30초의 추가시간을 계산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이 도입된 후, 이 또한 추가시간에 반영되었지만 종종 그러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축구 경기에서 중단된 시간 만큼 추가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플레잉 타임이 너무 짧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FIFA와 IFAB, 그리고 각 대륙 연맹이 현실적인 플레잉 타임을 위해 논의한 결과, 최근 월드컵에서와 같은 흐름이 나왔다는 뜻이었다.
콜리나 위원장은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각 팀과 팬들 모두 긍정적이었다. 또 '월드 리그 포럼' 설문 결과 90% 이상의 회원들이 카타르 월드컵 때 반영됐던 기준에 동의했다"라며 "심판들을 칭찬하고 싶다. 그들은 IFAB의 권고를 정확하게 이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개막한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정확한 추가시간이 주어지고 있고, 유럽대항전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랬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10분, 유로파리그와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각각 9분 12초, 10분 8초의 평균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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