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빅리그 첫 ‘그랜드슬램’ 기념구 돌려받았다
배재흥 기자 2023. 9. 1. 18:57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28)이 빅리그에서 처음 터트린 ‘그랜드슬램’ 공을 돌려받았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미아라는 이름의 팬이 김하성에게 만루홈런 공을 전달한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
구단은 “미아가 야구공을 돌려주기 위해 야구장을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앞서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홈 경기 2회말 1사 만루 때 메이저리그(MLB) 진출 3년 만에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날렸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 최지만에 이어 역대 5번째 기록이다
기념구를 돌려받은 김하성은 직접 사인한 방망이 등 선물로 답례했다.
김하성은 같은 날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 때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2-7로 져 3연패에 빠졌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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