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항저우 AG 해설위원들의 성적 예상 “모두 금메달!”

하경헌 기자 2023. 9. 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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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공개된 KBS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방송단 기자간담회’에서 이영표(왼쪽부터), 최나연, 김연경, 박찬호, 박용택, 양동근 해설위원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KBS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스포츠 레전드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좋은 성적을 예상했다.

KBS는 1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KBS 방송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은 이번 대회 KBS 농구 3X3 해설위원으로 참여하는 배우 박재민의 사회로 야구 박찬호와 박용택, 축구 이영표, 배구 김연경, 골프 최나연, 농구 양동근 해설위원이 참석했다.

야구를 담당한 박용택 해설위원은 이번 대회 성적에 대해 금메달을 예상했다. 그는 “지금까지 모든 금, 은, 동메달을 대한민국, 일본, 대만이 삼분했다”며 “일본은 사회인야구팀이 출전하지만, 대만은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대거 합류했다”며 대만을 호적수로 꼽았다.

2014년, 2018년 대회에 이어 세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축구대표팀에 대해 이영표 위원 역시 금메달을 예상했다. 이 위원은 “저는 아시안게임에 2002년 나섰지만, 우승을 하지 못했다. 4강전 이란전에서 승부차기에서 실축했던 기억이 있다”며 “아직 이강인(PSG생제르맹)의 출전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들어온다면 전력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구의 김연경 위원은 “선수들이 지금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치르고 있는데 성적이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면서 “일단 준결승까지 가면 분위기를 봐서 다음 단계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남자팀은 금메달, 여자팀은 은메달을 예상했다.

골프의 최나연 위원은 “국가 대항전이니까 마지막 홀까지 포기를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 금메달을 예상했으며, 농구의 양동근 위원은 남자 농구팀에 대해 “부상선수가 많아 걱정이다. 플레이를 맞춰보지도 않았다”면서도 “8강을 조 1위로 가면 결승행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KBS는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맞아 각 종목의 스타급 해설위원들을 영입해 해설위원 진용을 짰다.

이들이 활약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중국 항저우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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