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점령지서 지방선거 첫 실시…10일 선거 앞서 사전투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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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도네츠크 등 '새로운 영토'로 부르며 통제 중인 지역에서 첫 지방선거를 위한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선거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와 헤르손 등 러시아가 새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지역에서도 함께 진행된다.
영토가 광활하고 시베리아 등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도 많은 러시아에서 선거일을 앞두고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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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가 도네츠크 등 '새로운 영토'로 부르며 통제 중인 지역에서 첫 지방선거를 위한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달 10일 지방 행정 수장과 자치 의원 등을 선출하는 지방선거를 전국적으로 치를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와 헤르손 등 러시아가 새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지역에서도 함께 진행된다.
이들 4개 지역이 러시아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이들 지역에서 주민투표를 시행, 지역별 87∼99%의 찬성률로 러시아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도네츠크와 자포리자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영토가 광활하고 시베리아 등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도 많은 러시아에서 선거일을 앞두고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의 다른 지역에서는 지난달 25부터 사전투표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전투표는 해당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유권자들의 집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도네츠크와 자포리자에서는 375개 마을 21만4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사전투표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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