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그림책꿈마루, 복합문화공간으로 문열어
군포시에서 다양한 그림책을 접할 수 있는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 기능을 복합적으로 지닌 라키비움(Larchiveum), ‘그림책꿈마루’가 개관했다.
1일 열린 군포시 그림책꿈마루 개관식은 하은호 시장과 이길호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을 비롯 200여명의 시민과 그림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진이 아나운서와 방송인 박성호씨의 사회로 식전공연, 기증자 대표 감사패 전달, 테이프커팅,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그림책꿈마루는 1993년 기능을 다해 땅속에 묻혀 있던 시청 옆 옛 배수지 터를 활용한 독특한 문화공간 컨셉으로 2017년 경기창조오디션 공모에서 대상으로 받은 상금 100억원과 시비 76억원을 더해 지난해 10월 지하 2층,지상 1층 연면적 3천821㎡의 건물을 준공했다.
이후 지상에는 야외공연장, 카페, 산마루빛정원, 공원 등이, 지하 1~2층에는 아카이브실, 그림책 자료열람실, 실내공연장,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하늘빛정원, 프로그램실, 수장고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곳에서는 개관 특별전으로 오는 11월까지 ‘세계는 얼마나 큰가’를 주제로 류재수 ‘노란우산’, 박현민 ‘엄청난 눈’, 배유정 ‘나무 춤춘다’, 김동성·이태준 ‘엄마마중’ 등 2000년대 이후 주목할 만한 그림책이 전시된다.
하은호 시장은 개관식에서 “사람이 태어나 처음 맞이하는 책이 그림책”이라며 “그림책 꿈마루가 창작 그림책을 중심으로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플랫폼이자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림책이 예술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방문객들의 감수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림책 등에 대한 기증도 받고 있다.
윤덕흥 기자 ytong1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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