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올랐다가 19% 하락”…매각설 부인한 유진證, 주가는 롤러코스터

정현진 기자 2023. 9. 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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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유진투자증권이 1일 전일 대비 10% 넘게 하락 마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장 중 전일 대비 최고 9% 넘게 올랐다가, 다시 14% 넘게 하락하는 등 하루 종일 요동쳤다.

전일 종가(4205원) 대비 소폭 오른 43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유진투자증권은 오전 중 4600원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9%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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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유진투자증권이 1일 전일 대비 10% 넘게 하락 마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장 중 전일 대비 최고 9% 넘게 올랐다가, 다시 14% 넘게 하락하는 등 하루 종일 요동쳤다.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비상장사 두나무가 유진투자증권을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다만 양사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유진투자증권 사옥./유진투자증권 제공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전날보다 430원(10.23%) 내린 3775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종가(4205원) 대비 소폭 오른 43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유진투자증권은 오전 중 4600원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9%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의 상승세는 오후 2시쯤 고꾸라졌다. 두나무가 최근까지 유진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했지만, 금융당국의 제동으로 무산됐다는 국내 한 매체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오전 유진투자증권으로 몰렸던 투자자들은 썰물처럼 빠져나갔고, 주가는 3380원까지 떨어졌다. 전일 대비 19%, 오전 중 고점과 비교하면 26% 급락한 것이다.

다만 두나무와 유진투자증권 모두 해당 보도에 대해 즉각 부인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두나무의 당사 인수 추진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검토된 바도 없다”며 “(기사에 보도된 내용은) 가상자산 업계, 업계 관계자, 당국 관계자 등의 발언을 인용했으나 실제로 이러한 검토는 있지 않았고 양사 또한 사실무근임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보도로 주주와 투자자가 피해를 보았다면서, 향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입장문에서 “당사는 사실이 아닌 정보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주주 및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회공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더 이상 시장과 투자자의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두나무 관계자도 “해당 보도는 완전한 사실무근”이라면서 “두나무는 증권사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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