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KBS 해설위원 “일본 시절, 박찬호 위원 혼자 좋은 말씀 해주셨다”

하경헌 기자 2023. 9. 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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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공개된 KBS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방송단 기자간담회’에서 김연경 해설위원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KBS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김연경 해설위원이 박찬호 해설위원과의 예전 만남 추억을 떠올렸다.

김연경 해설위원은 1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공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KBS 방송단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은 이번 대회 KBS 농구 3X3 해설위원으로 참여하는 배우 박재민의 사회로 야구 박찬호와 박용택, 축구 이영표, 배구 김연경, 골프 최나연, 농구 양동근 해설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과거 김연경과 박찬호 위원의 인연이 공개됐다. 박찬호 위원은 “일본 오릭스에서 뛸 때 당시 김연경 선수도 일본에서 활약 중이었다.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도 해주고, 식사도 하면서 알게 됐다”고 돌아봤다.

김연경 위원 역시 그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도 혼자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1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공개된 KBS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방송단 기자간담회’에서 박찬호 해설위원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김연경과 최나연 위원과의 인연도 화제가 됐다. 최나연 위원은 “김연경 선수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알고 지냈다. 재활센터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배울 점이 많은 선수였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김연경 선수가 당시 ‘골프가 안 될 때 화난 것을 표현 안 하고, 좋은 감정도 표현하지 않고 담아두고 플레이를 하냐’고 해서 깨달음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KBS는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맞아 각 종목의 스타급 해설위원들을 영입해 해설위원 진용을 짰다.

이들이 활약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중국 항저우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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