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착륙 후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 진행...'4호 영입' 99%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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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그라벤베르흐의 리버풀 이적이 99% 완료됐다.
그라벤베르흐는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이적을 원했고 리버풀 역시 중원 뎁스를 탄탄히 하기 위해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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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라이언 그라벤베르흐의 리버풀 이적이 99% 완료됐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중원 보강에 열을 올렸다. 지난 시즌 부진의 책임이 대부분 중원에 있다고 판단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확실한 변화를 가져갔다. 조던 헨더슨, 파비뉴, 나비 케이타, 제임스 밀너 등이 떠났고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엔도 와타루가 합류했다.
아직 리버풀의 야망은 멈추지 않았다. 4호 영입에 임박했으며 그 대상 역시 중앙 미드필더다. 주인공은 바이에른 뮌헨의 그라벤베르흐.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그라벤베르흐는 리버풀로 향한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4500만 유로(약 643억 원)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그는 오늘 저녁 리버풀로 날아갈 예정이다. 모든 합의가 이뤄졌고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라고 전했다.
상황은 더욱 진전됐다. 로마노는 12시간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그라벤베르흐는 얼마 후, 리버풀에 착륙할 것이다. 그 즉시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제 계약서에 서명을 할 시간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라고 밝혔다.
일찌감치 재능을 높게 평가받은 자원이다. 뛰어난 피지컬과 공수 능력,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 등 어린 나이에 맞지 않게 다재다능했으며 여러 유사점으로 인해 '제2의 포그바'라고 불리기도 했다.
아약스에서 성장한 후,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독일의 '거함' 뮌헨으로 향했다. 기대주였던 만큼, 뮌헨은 그가 팀의 미래가 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초호화 스쿼드를 보유한 뮌헨에서의 경쟁은 어려웠다. 지난 시즌 교체로 나서며 컵 대회 포함 33경기에 출전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데 그쳤다. 출전 시간도 1000분이 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슈퍼컵과 독일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3경기 동안 그라벤베르흐의 출전 시간은 9분에 불과했다.
결국 이적설에 연관됐다. 그라벤베르흐는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이적을 원했고 리버풀 역시 중원 뎁스를 탄탄히 하기 위해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뮌헨도 매각에 긍정적이었던 만큼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그렇게 리버풀과 뮌헨은 이적에 합의를 이뤄냈다. 이제 남은 절차는 계약서에 서명을 하는 것뿐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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