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에 드론작전사 창설..“北도발땐 10배 응징”

한예경 기자(yeaky@mk.co.kr) 2023. 9. 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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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해병대 포괄 첫 합동전투부대
타격·스텔스·킬러드론 곧 전력화

드론작전사령부(이하 드론작전사)가 1일 경기도 포천시 군 비행장에서 창설식을 갖고 공식 임무를 시작했다.

드론작전사는 유사시 적 지역 감시정찰뿐 아니라 주요 시설 타격 등 임무를 수행한다. 육·해·공군, 해병대로 구성된 국군 최초의 합동전투부대로, 합참의장이 지휘·감독하는 국방부 직할부대다. 국방부는 드론작전사 임무와 관련해 북한이 서울 상공으로 무인기 1대를 보낼 경우 우리 군은 10배가 넘는 무인기 전력을 평양으로 보내 응징한다는 압도적 대응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창설식 축전을 통해 “북한의 무인기 도발 및 다양한 비대칭 도발 위협을 억제하고 도발 시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구비하여 적에게는 공포를 주고 국민으로부터는 신뢰받은 부대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9월 1일 개최된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식에서 김승겸 합참의장(왼쪽)이 초대 드론작전사령관 이보형 소장(오른쪽)에게 부대기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합참>
초대사령관을 맡은 이보형(육사 46기) 소장은 취임사에서 “적이 또다시 무인기로 도발한다면 즉각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을 통해 적에게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을 분명하게 인식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론을 주요 작전 수단으로 하는 이 부대는 유사시 적 무인기와 핵·대량살상무기(WMD) 등 다양한 비대칭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방어·공격작전을 수행하고, 다양한 전략·작전적 수준의 감시·정찰·타격, 심리전, 전자전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찰·타격·스텔스·드론킬러 드론 등 다종의 드론을 신속하게 전력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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