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미국 출장비 공개할 것…전 정부보다 내실있는 출장”

박경준 2023. 9. 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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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미국 출장비 집행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미국 출장 경비 내역을 공개하라'는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의 요구에 "지난 정부 법무부 출장 경비 내역까지 같이 공개하겠다"며 "비교해보면 누가 제대로 썼는지 알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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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미국 출장비 집행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미국 출장 경비 내역을 공개하라'는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의 요구에 "지난 정부 법무부 출장 경비 내역까지 같이 공개하겠다"며 "비교해보면 누가 제대로 썼는지 알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 장관은 '출장비 내역을 공개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는데 국가 안보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 "공개 여부를 답할 때 그게 통상적으로 나가는 워딩"이라며 "의원님께서 이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제가 이재명, 박원순 수사를 위해 FBI를 방문하러 미국에 갔다고 하셔서 그런 것 아니냐"고 과거 김 의원의 질의 내용을 문제 삼았습니다.

그러자 김 의원이 "제가 물어본 말만 답을 하시라. 왜 A를 물어봤는데 또 과거 내용을 말씀하시느냐"고 맞서며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 장관은 "다 공개하겠다"며 "다만 그게 지난 정부 장관급보다 훨씬 내실 있는 출장이었고 돈을 아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1심 법원은 하승수 변호사(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가 제기한 한 장관의 미국 출장 경비 내역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출장 경비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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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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