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여·야 정치권 '공방' 가열… 시장·부시장 재판·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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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찰이 홍남표 창원특례시장과 조명래 제2부시장의 집무실 등을 잇따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여야의 정치적 공방이 과열되고 있다.
그러면서 "국힘 의원단은 왜 홍 시장과 조 부시장에게 일언반구의 쓴소리도 못하는가. 같은 당이라고 그런 것이라면 이것이야말로 시정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시의회의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난달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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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항변에 "왜곡 선동으로 시정 발목잡기"라며 대응했다. 이에 민주당은 "견제와 감시는 야당의 정당한 정치적 행위"라며 맞섰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홍 시장의 집무실과 주거지·선거캠프 관계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조 부시장 집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기도 했다.
먼저 포문을 연쪽은 민주당이다. 민주당 경남도당과 창원시의회 의원단은 한달여의 간격을 두고 각각 기자회견과 논평을 통해 홍 시장의 사퇴와 사과를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달 19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남표 시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홍 시장의 선거법 위반 재판과 불법 정치자금 조성과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하며 홍 시장과 조 부시장을 겨냥해 '부패선거 카르텔로 연결된 한통속'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같은당 창원시의회 의원단도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홍 시장에게 압수수색과 관련된 경위 설명과 사과를 요구하며 공세를 폈다.
이에 국민의힘 창원시의회 의원단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들 역시 지난달 31일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홍 시장에게 그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퇴를 운운하며 시정 흔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과도한 혈압상승으로 병원으로 후송된 홍 시장에 대한 민주당 경남도당과 같은당 소속 창원시의회 의원들의 사퇴 압박 정치공세는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인 시장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 도리마저 저버린 치졸한 행위라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초래한 홍 시장을 비판하는 것은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이면 누구라도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힘 의원단은 왜 홍 시장과 조 부시장에게 일언반구의 쓴소리도 못하는가. 같은 당이라고 그런 것이라면 이것이야말로 시정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시의회의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임승제 기자 moneys42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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