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분쟁 조정신청 최다…소비자 신뢰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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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상반기 통신 3사 중 소비자와 분쟁이 가장 많은 기업은 KT였습니다.
통신분쟁을 조정해 주는 제도가 시행된 이후 KT는 4년째 소비자분쟁 조정신청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최근 새로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정한 만큼 과제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신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통신분쟁조정 신청은 KT가 236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스마트폰 통신요금제와 관련된 무선 부문을 보면 가입자 10만 명당 신청건수는 KT가 1.1건으로 통신 3사 중 가장 많습니다.
통신분쟁조정은 소비자가 스마트폰, 인터넷 등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통신사와 분쟁이 발생하면 분쟁조정위원회가 당사자 간 합의를 이끌어주는 제도입니다.
지난 2019년 6월 통신분쟁조정 제도가 시작된 이후 KT는 줄곧 무선부문에서 가입자 10만 명당 신청건수 1위입니다.
[신민수 /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다는 것은 그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다는 것이기 때문에 통신 서비스를 단단하게 하는 한 축에는 'KT가 제공하고 있는 기본적인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 이것도 들어가 있다고 봐야 되는 것이죠.]
최근 선임된 김영섭 KT 대표는 고객 가치를 강조하며 '1등 통신기업'의 위상 회복을 주문했습니다.
[김영섭 / KT 대표(지난 30일 취임식) : 모든 업무에서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고요.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빠르게 제고하는 것이 사업의 기본에 해당합니다.]
소비자 신뢰 회복은 반년 만의 경영 공백을 끝내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KT의 큰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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