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진영 14주기, 여전한 '국화꽃 향기'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3. 9. 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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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장진영이 세상을 떠난 지 14년이 흘렀다.

故 장진영은 지난 2009년 9월 1일 세상을 떠났다.

故 장진영은 남편 김영균 씨와 투병 중이던 2009년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고인의 아버지 역시 2010년 3월 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사비 11억원을 들여 계암장악회를 설립했고, 2011년 4월에는 고인의 고향인 임실군 운암면에 장진영 기념관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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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진영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故 장진영이 세상을 떠난 지 14년이 흘렀다.

故 장진영은 지난 2009년 9월 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고인은 1972년 태어나 1992년, 만 스무 살의 나이로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데뷔했다. 1997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영화 '반칙왕'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故 장진영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했다. 영화 '자귀모' '반칙왕'에 이어 2003년 '국화꽃 향기' '싱글즈'가 연이어 흥행하며 배우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영화 '청연' '연애,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에도 출연했으며 유작은 2007년 방영한 드라마 '로비스트'다.

故 장진영


고인은 2008년 9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투병을 시작했지만 1년 여 만에 요절해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특히 죽음을 앞두고 알려진 러브스토리가 마치 그가 출연한 '국화꽃 향기'를 연상케 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인이 극 중 연기한 민희재 캐릭터가 위암이 걸린 사실을 알고도 결혼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던 중 세상을 떠나는 스토리가 고인의 발자취와 꼭 닮았던 것.

故 장진영은 남편 김영균 씨와 투병 중이던 2009년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으로 돌아와 8월 29일 혼인신고를 마쳤고 사흘 뒤 숨을 거뒀다. 김 씨는 그해 12월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을 발간했다.

고인의 아버지 역시 2010년 3월 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사비 11억원을 들여 계암장악회를 설립했고, 2011년 4월에는 고인의 고향인 임실군 운암면에 장진영 기념관을 세우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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