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공급가 인상…택시·식당 연료비 부담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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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당 50원 오른다.
SK가스는 9월 프로판과 부탄 가격을 각각 ㎏당 1104.81원, 1371.68원으로 전달보다 50원씩 인상해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E1도 이달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당 1105.25원, 부탄은 1372.68원으로 지난 8월보다 50원씩 올렸다.
국내 LPG 공급 가격은 5월 동결된 뒤 국제 시세가 하락하면서 7월과 8월엔 각각 105원, 65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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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당 50원 오른다.
SK가스는 9월 프로판과 부탄 가격을 각각 ㎏당 1104.81원, 1371.68원으로 전달보다 50원씩 인상해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E1도 이달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당 1105.25원, 부탄은 1372.68원으로 지난 8월보다 50원씩 올렸다.
이들 회사는 “국제 LPG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프로판 가격은 7월 t당 400달러, 부탄 375달러에서 이달 각각 550달러, 560달러 등으로 올랐다. 국제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정해 매달 1일 고시한다. 국내 LPG 공급 가격은 5월 동결된 뒤 국제 시세가 하락하면서 7월과 8월엔 각각 105원, 65원 떨어졌다. 인상은 5개월 만이다.
10월에도 LPG 가격은 더 뛸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시세를 반영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국내 LPG 공급회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국내 LPG의 사용처는 절반가량(49%)이 석유화학용이고, 차량용과 가정용이 각각 23%, 18% 정도다. 특히 택시 등 LPG를 연료로 하는 차량 운전자와 LPG를 주방 연료로 사용하는 자영업자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선 7월 기준 187만 대의 LPG 차량이 운행 중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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