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오이값 '고공행진'…흐린 날씨에 출하량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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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장기간 비가 이어지면서 일조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호박과 오이값이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추석 연휴를 한 달 정도 앞두고 가격이 폭등했던 사과는 하락 반전했다.
1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국산 호박의 ㎏당 도매가격은 2418원으로 전주 대비 41.8% 급등했다.
전날 국산 사과 가격은 ㎏당 5298원으로 전주 대비 3.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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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장기간 비가 이어지면서 일조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호박과 오이값이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추석 연휴를 한 달 정도 앞두고 가격이 폭등했던 사과는 하락 반전했다.
1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국산 호박의 ㎏당 도매가격은 2418원으로 전주 대비 41.8% 급등했다. 오이가격은 ㎏당 2746원으로 전주보다 33.2% 올랐다.
호박과 오이 가격이 크게 오른 이유는 7~8월에 이어진 폭염과 흐린 날씨 때문이다. 일조량이 줄어 생육 환경이 좋지 못해 두 작물의 출하량이 급감했다. 출하된 물량 가운데 상품성 좋은 물량이 많지 않은 점도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됐다.
여름철 폭우·폭염 여파로 높은 시세를 형성했던 사과는 가격이 하락했다. 전날 국산 사과 가격은 ㎏당 5298원으로 전주 대비 3.9% 내렸다. 하지만 여전히 평년 동월(2458원)보다는 115.5% 비싸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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