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ASML, 연말까지 일부 노광장비 중국 수출 허가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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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반도체 생산장비의 중국 수출 통제를 오늘(1일) 시작한 가운데, 네덜란드의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올해 연말까지는 일부 노광장비를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 6월 말 네덜란드 정부는 9월 1일부터 자국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DUV 노광장비 등 일부 첨단 반도체 생산 설비를 수출할 때 정부 허가를 받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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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반도체 생산장비의 중국 수출 통제를 오늘(1일) 시작한 가운데, 네덜란드의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올해 연말까지는 일부 노광장비를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ASML은 어제(8월 3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자국 정부로부터 연말까지 중국 고객들과의 계약을 이행할 수 있게 일부 첨단 장비를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ASML은 내년 1월 1일부터는 자사의 최신 심자외선 노광장비인 '트윈스캔 NXT:2000i' 모델을 중국으로 수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SML은 "우리의 고객들은 수출 통제 규제를 인지하고 있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우리가 중국 내 고객들에 대한 수출 허가를 받지 못할 것임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말 네덜란드 정부는 9월 1일부터 자국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DUV 노광장비 등 일부 첨단 반도체 생산 설비를 수출할 때 정부 허가를 받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네덜란드는 이에 앞서 2019년부터는 ASML의 최첨단 극자외선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ASML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EUV 노광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장비는 최신형 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등에 들어갈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에 대해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을 사실상 금지했으며, 이후 일본과 네덜란드에도 대중국 수출 통제 동참을 압박해왔습니다.
이에 일본은 지난 7월 23일 첨단 반도체 노광·세정 장비 등 23개 품목 수출 시 개별 허가를 받도록 한 수출 규제 강화안 시행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가 사용하는 장비의 85%는 미국과 네덜란드, 일본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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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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