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5% "9·4 집회 참여 교사 징계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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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95% 이상이 '9·4 공교육 멈춤의 날'과 관련해 집회 참여 교사를 징계하는 것이 부적절하며 현재 교권 추락 사태에 있어 교육부 장관의 책임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교직단체 '좋은교사운동'이 지난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32만4004명의 96.1%인 31만1590명이 교육부의 교사 징계 예고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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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뉴시스에 따르면 교직단체 '좋은교사운동'이 지난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32만4004명의 96.1%인 31만1590명이 교육부의 교사 징계 예고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적절하다"는 반응은 2.6%(8402명)에 불과했다.
오는 4일 재량휴업을 실시하는 학교장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3.5%(30만2823명)가 "부적절하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95.3%(30만8777명)는 서이초 사건을 비롯한 교권침해 사안에 대해 교육부 장관의 책임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좋은교사운동은 "교육부의 징계 방침에 따라 민주적으로 재량휴업을 결정한 학교조차도 재량휴업 결정을 취소하고 있다. 또 학교장들은 9월4일 연가·병가를 승인해주지 않고 있다"며 "징계 방침으로 교사들을 누르면 누를수록 학교 현장의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혼란과 분열의 책임에 대해서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일을 징계라는 칼을 들어 억지로 막아선 교육부가 오롯이 감당해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좋은교사운동은 "이번 설문에 참여한 국민 32만4004명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교사와 학교장에 대한 징계 예고를 철회하고 학교가 9월4일의 혼란을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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