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이 설명한 리버풀 '중원'의 대격변..."우리는 바꿔야만 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중원 조합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수많은 중원 자원들을 내보냈다.
티아고 알칸타라 역시 이적설에 연관됐지만 리버풀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토록 중원의 심각성을 느낀 클롭 감독이 적극적으로 변화를 추진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위르겐 클롭 감독이 중원 조합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2022-23시즌, 리버풀은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개막전부터 삐거덕거린 모습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막바지에 순위를 끌어올리긴 했지만, 초반의 부진을 만회하기엔 부족했다. 결국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밀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에 리버풀은 변화를 모색했다. 새 시즌 반등을 위해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리버풀은 총 3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모두 중앙 미드필더였다. 브라이튼의 에이스이자 카타르 월드컵 위너인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라이프치히의 '핵심'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슈투트가르트와 일본 대표팀의 캡틴인 엔도 와타루를 영입하며 새로운 중원 체제를 구축했다.
이유가 있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수많은 중원 자원들을 내보냈다.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사우디로 떠났고 나비 케이타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제임스 밀너 등이 모두 팀을 떠났다. 티아고 알칸타라 역시 이적설에 연관됐지만 리버풀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토록 적극적인 중원 변화를 추진한 이유도 있다. 지난 시즌 부진의 책임이 중원에 주로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버질 반 다이크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 기존 선수들의 부진과 다르윈 누녜스와 코디 각포 등 신입생들의 저조한 활약도 원인이 됐다. 하지만 중원은 더욱 심각했다. 파비뉴와 헨더슨의 기동력은 크게 떨어졌고 알칸타라는 부상 이슈로 인해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커티스 존스와 스테판 바세티치 등이 고군분투했지만 아직 유망주에 불과했기에 단단히 지탱하지는 못했다.
이토록 중원의 심각성을 느낀 클롭 감독이 적극적으로 변화를 추진한 것이다. 이후 클롭 감독은 언론과의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최근 이 구단의 가장 성공적인 역사를 이뤘던 것을 바꿔야만 했다. 헨더슨, 파비뉴, 밀너, 바이날둠, 케이타, 체임벌린 등 모든 선수들이 큰 역할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다른 시스템을 플레이할 수 있고 그러한 변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확실히 시즌 초반엔 변화보다 유지에 집중함으로써 모든 것이 잘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나는 우리의 선수들이 젊고, 재능 있으며 자신들에게 주어진 기회에 매우 흥분한 상태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