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업계 8월 판매량 전년대비 4.9%↑… 수출 '맑음', 내수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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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계가 수출 확대로 지난달에 전년 대비 5% 가까이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1일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한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의 8월 국내외 판매량은 총 67만4819대로 전년 동월보다 4.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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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계가 수출 확대로 지난달에 전년 대비 5% 가까이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1일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한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의 8월 국내외 판매량은 총 67만4819대로 전년 동월보다 4.9% 늘었다. 내수는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나머지 3개사가 전년 대비 모두 부진했다.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는 간판 차종인 토레스와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더 뉴 티볼리 등 신차의 판매 증가로 해외에서 전년 대비 84.4% 증가한 6920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 호조 지속으로 CKD를 뺀 완성차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94.4% 증가한 2만8419대를 해외에서 판매하며 17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작년보다 1.5% 증가한 29만1822대, 기아는 5.8% 늘어난 21만3147대를 해외 시장에서 판매했다.
전기차 내수 판매는 감소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3476대로 작년보다 30%, 기아는 2473대로 45.2% 각각 감소했다.
8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현대차 그랜저(8820대)였고, 기아 쏘렌토(7176대), 현대차 포터(5987대), 기아 스포티지(5210대), 기아 카니발(493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올 1∼8월 누적 판매량도 그랜저(8만321대)가 압도적 1위였고, 포터(6만8008대), 카니발(5만396대), 쏘렌토(4만9012대), 스포티지(4만7919대) 등이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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