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도 파업 수순…중노위 쟁의조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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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 이어 계열사인 현대제철(004020)도 임금협상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을 밟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오는 4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1일 임금협상 7차 교섭이 개최됐지만 사측은 교섭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에 쟁의조정 신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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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차에 이어 계열사인 현대제철(004020)도 임금협상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을 밟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오는 4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1일 임금협상 7차 교섭이 개최됐지만 사측은 교섭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에 쟁의조정 신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에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영업이익 25% 특별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인상 △하기 휴가 및 산정 휴일 확대 등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성과급은 현대자동차가 지급한 400만원과 동일한 특별성과금에 주식 10주 가격을 포함한 금액으로 580만원을 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임직원에게 580만원을 지급하면 지난해 영업이익 25% 수준이라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사측은 노조 측 입장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52.1% 감소한 33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 줄어든 4651억원 영업이익으로 부진한 실적을 낸 탓이다.
이에 노사는 아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금속노조 인천지회 현대제철지부는 지난달 25일 교섭장에 나오지 않은 회사 측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공장장실을 방문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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