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리버풀 주사위형 MF, 제라드-헨더슨 따라 사우디 간다

이성민 2023. 9. 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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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출신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바이날둠이 사우디 알 이티파크로 향한다. 3년 계약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맺었다. PSG는 바이날둠의 이적료로 900만 유로가 넘는 금액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PSV 아인트포벤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던 바이날둠은 2016년 7월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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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리버풀 출신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바이날둠이 사우디 알 이티파크로 향한다. 3년 계약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맺었다. PSG는 바이날둠의 이적료로 900만 유로가 넘는 금액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Here We Go’를 외치며 이적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

PSV 아인트포벤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던 바이날둠은 2016년 7월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 합류 후 기복이 심한 모습으로 ‘주사위형 미드필더’라 불렸지만 그와 함께 리버풀은 전성기를 누렸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고 2019/20시즌에는 그토록 염원하던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바이날둠은 리버풀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가 가장 빛났던 순간은 2019/20시즌 FC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었다. 교체로 투입됐던 바이날둠은 후반에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4-0 대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1차전에 0-3으로 패했던 리버풀은 바이날둠 덕분에 1, 2차전 합계 4-3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바이날둠은 2021년 7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5년 동안 함께한 리버풀과 작별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PSG에서 노쇠화가 시작됐다. 그는 2021/22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8경기 3골 3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AS 로마에서 임대 생활을 했지만 23경기 1골 2도움으로 부진했다.

바이날둠은 현재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상태다. 이런 그에게 사우디 알 이티파크가 손을 내밀었다. 알 이티파크는 리버풀 출신 선수들을 데려오며 ‘리버풀 커넥션’을 구축했다. ‘안필드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가 지휘봉을 잡았고 8년 동안 주장이었던 조던 헨더슨도 알 이티파크 소속이다. 바이날둠이 합류한다면 ‘리버풀 커넥션’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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