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2군 복귀전 2루타…이강철 감독 "엔트리 자리 비워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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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활약하다 올해 몸과 마음의 시련으로 힘겨운 한 해를 보내는 강백호(24)가 퓨처스(2군) 리그 출전으로 복귀를 알렸다.
강백호는 1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에 삼진 2개를 당했다.
이 감독은 "한 자리는 다음 주 복귀할 김상수고, 나머지 하나는 강백호가 채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강백호가 1군에 복귀한다고 해서 바로 선발로 기회를 주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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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t wiz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활약하다 올해 몸과 마음의 시련으로 힘겨운 한 해를 보내는 강백호(24)가 퓨처스(2군) 리그 출전으로 복귀를 알렸다.
강백호는 1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에 삼진 2개를 당했다.
6회 상무 투수 박주성의 시속 141㎞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강백호가 실전 경기에 출전한 건 지난 7월 26일 LG 트윈스와 1군 경기 이후 37일 만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자세한 보고는 받지 못했고 2루타를 쳤다는 이야기만 들었다"면서 "일단 1군 엔트리에 자리는 비워놨다"고 밝혔다.
KBO리그는 9월 1일부터 확대 엔트리를 시행해 팀당 5명씩 추가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날 kt는 외야수 조용호와 투수 김영현, 포수 강현우까지 3명만 등록했다.
이 감독은 "한 자리는 다음 주 복귀할 김상수고, 나머지 하나는 강백호가 채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좋아졌다는 보고가 올라와야 1군에 등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백호가 1군에 복귀한다고 해서 바로 선발로 기회를 주는 건 아니다.
강백호가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서도 kt는 상승세를 이어가 1위 LG 트윈스에 4.5경기 뒤처진 2위까지 올라와서다.
이 감독은 "일단 대타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본인이 잘해야 선발로 나갈 수 있다"면서 "바로 선발로 내면 그거야말로 요즘 선수들이 싫어하는 '낙하산' 아닌가. 본인도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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