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대단(?)하네..’ 루카쿠 “11살 때부터 무리뉴 감독이랑 일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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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배신자' 로멜로 루카쿠가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데 스포르트'는 로멜로 루카쿠의 발언을 전했다.
지난 24일(한국 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루카쿠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단 임대 영입만 노린다. 2년 전 루카쿠는 9,750만 파운드(한화 약 1,644억 원) 이적료로 첼시의 이적 기록을 깼지만 현재 첼시에서 사라졌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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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역대급 배신자’ 로멜로 루카쿠가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데 스포르트’는 로멜로 루카쿠의 발언을 전했다. 루카쿠는 “나는 11살 때부터 그와 함께 일하고 싶었다. 이제 나는 그와 세 번째로 함께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나와 내 가족을 잘 아는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일한다. 그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나도 그를 안다. 우리는 로마와 함께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루카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배신의 배신을 거듭하면서 모두를 속였다. 루카쿠는 2022/23시즌 종료 직후 인터 밀란에 남고 싶다며 의사를 밝혔다. 첼시 입장에선 비싼 돈을 들여 산 공격수가 다른 팀으로 향한다고 한 것 자체가 속이 터지는 일이었다.
그렇지만 마음이 떠난 선수를 잡을 수는 없었다. 인터 밀란과 첼시는 루카쿠의 완전 이적을 위해 협상에 돌입했다. 협상이 약간 늘어지자, 이틈을 유벤투스가 파고들었다. 유벤투스는 인터 밀란이 제시한 연봉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했고, 루카쿠는 기다렸다는 듯이 유벤투스 제안에 응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 밀란의 팬, 수뇌부, 선수단 등 모두가 분노했다. 게다가 루카쿠가 향하겠다고 한 팀이 리그 라이벌 유벤투스라는 점에서 더욱 그랬다. 루카쿠에 대한 신뢰가 사라진 인터 밀란은 영입을 포기했다.
그런데 이것마저 거짓이었다. 이탈리아 축구에 정통한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루카쿠와 유벤투스는 이미 루카쿠가 첼시 소속으로 인터 밀란에 임대 갔을 시점부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소속팀 첼시와 임대 소속팀 인터 밀란을 전부 속인 것이다.
루카쿠는 프리 시즌 동안 배신의 대가를 치렀다. 비시즌 기간에 첼시에서 훈련하지 않았다. 혼자서 트레이너와 몸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갈 곳 없는 루카쿠를 한때 사우디 클럽이 노렸지만 그마저도 가능성이 낮아졌다.
이런 와중에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4일(한국 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루카쿠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단 임대 영입만 노린다. 2년 전 루카쿠는 9,750만 파운드(한화 약 1,644억 원) 이적료로 첼시의 이적 기록을 깼지만 현재 첼시에서 사라졌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토트넘이 루카쿠를 쫓았다. 다른 공격수 후보도 있으나 실패한다면 루카쿠 임대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큰돈을 쓰지 않고 임대 이적을 원한다. 투자는 어린 유망주들에게만 한다’라고 전했다.
결국 루카쿠가 찾은 새 팀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다. 루카쿠의 세리에A 경험을 높게 샀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무리뉴 감독이 루카쿠를 지도했다는 점에서 메리트를 느꼈다.
루카쿠는 이적 직후 구단을 통해 “상대 팀으로 로마의 홈구장에 왔을 때 분위기와 로마 팬들의 따뜻함을 느낀 적이 있다. 내가 이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루카쿠다운 소감을 남겼다.
사진=AS로마,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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