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전동화 선봉장 'MINI'…주행거리 130㎞ 늘린 뉴 MINI 쿠퍼 공개

이동희 기자 2023. 9. 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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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가 새로운 전기차를 공개하고,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MINI는 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외곽의 문화시설 슈가 마운틴에서 뉴 MINI 패밀리의 새로운 모델 2종, 뉴 MINI 쿠퍼(3도어)와 뉴 MINI 컨트리맨을 각각 공개했다.

뉴 MINI 쿠퍼와 뉴 MINI 컨트리맨 모두 5세대 첫 모델로 내연기관차가 아닌 전기차로 공개된 것은 이번 세대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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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서 MINI 브랜드데이…MINI 쿠퍼·컨트리맨 전기차 2종 글로벌 공개
내년 중반 국내 출시 예정…"도시 모빌리티 사용자 맞춤 제작"
MINI는 1일(현지시간) 뮌헨서 5세대 신형 전기차 뉴 MINI 쿠퍼 E(왼쪽)와 뉴 MINI 컨트리맨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BMW그룹 제공)ⓒ 뉴스1

(뮌헨=뉴스1) 이동희 기자 =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가 새로운 전기차를 공개하고,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MINI는 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외곽의 문화시설 슈가 마운틴에서 뉴 MINI 패밀리의 새로운 모델 2종, 뉴 MINI 쿠퍼(3도어)와 뉴 MINI 컨트리맨을 각각 공개했다.

뉴 MINI 쿠퍼와 뉴 MINI 컨트리맨 모두 5세대 첫 모델로 내연기관차가 아닌 전기차로 공개된 것은 이번 세대가 최초다. 글로벌 출시는 2024년 봄이며, 한국 출시는 같은 해 중반 예정이다.

BMW그룹은 "뉴 MINI 패밀리는 필수적 요소에만 집중해 현대적이면서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을 자랑한다"면서 "전동화된 고-카트 필링(go-kart feeling)과 사용자를 위한 몰입형 디지털 경험은 MINI의 DNA를 한 단계 더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뉴 MINI 쿠퍼는 MINI 브랜드의 디자인 정통성을 이어받으면서 주행 가능 거리를 크게 늘린 게 특징이다. 기본 쿠퍼 E와 출력 및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쿠퍼 S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외관 디자인은 MINI의 클래식한 원형 헤드라이트와 팔각형 그릴 등 주요 특징을 이어갔다.

뉴 MINI 쿠퍼 E는 184마력의 전기 모터로 290Nm의 토크를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7.3초다. 쿠퍼 SE는 최고 출력 218마력 최고 토크 330Nm으로 제로백은 6.7초다. 주행 가능 거리는 쿠퍼 E가 305㎞(WLTP 기준), 쿠퍼 SE가 402㎞다. 쿠퍼 SE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이전(270㎞)보다 약 130㎞ 늘었다.

1일 독일 뮌헨서 열린 MINI 브랜드 데이에서 설명 중인 스테파니 부어스트 MINI 총괄(BMW그룹 제공)ⓒ 뉴스1

뉴 MINI 컨트리맨은 전고가 6cm 높아졌고, 전장도 13cm 길어져 이전보다 더 넓어진 내부 공간을 제공한다. 더 커진 휠 아치로 강인한 모습을 연출한다.

뉴 MINI 컨트리맨 역시 컨트리맨 E, 컨트리맨 SE 등 두 가지 트림으로 나온다. 컨트리맨 E는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25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8.6초다. 사륜구동 모델인 컨트리맨 SE ALL4는 최대 출력 313마력, 최대 토크 494Nm의 성능으로 제로백은 5.6초다. 주행 가능 거리도 컨트리맨 E가 462㎞, 컨트리맨 SE ALL4는 433㎞다.

스테파니 부어스트(Stefanie Wurst) MINI 총괄은 "친환경 차량에 대한 지속적이고 높은 수요는 우리의 전동화 방향성이 옳은 선택임을 보여준다"며 "새로운 MINI 모델은 더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 MINI 패밀리는 전 세계의 도시 모빌리티 사용자를 위해 맞춤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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