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G20 공동성명서 러 입장 미반영시 채택 안할 것"

정윤영 기자 2023. 9. 1.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공식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주요 20개국(G20) 공동성명에 러시아 측 입장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그 것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말했다.

로이터·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31일(현지시간)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무총장과의 온라인 회담에서 러시아측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G20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평화 공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크름반도·돈바스·러 점령지 모두 되찾아야 평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기자회견을 갖고 “서방이 약속을 이행한다면 즉시 흑해곡물협정에 복귀하겠지만 지금은 징후 없다” 고 밝히고 있다. 2023.9.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공식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주요 20개국(G20) 공동성명에 러시아 측 입장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그 것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말했다.

로이터·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31일(현지시간)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무총장과의 온라인 회담에서 러시아측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G20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평화 공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와 점령한 돈바스 및 기타 영토를 되찾지 못할 경우 우크라이나에는 지속 가능한 평화가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평화협상을 위한 10개 조항을 제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측이 제시한 평화안에는 △러시아군 철군과 적대행위 중단 △포로 석방 △핵안전 △ 곡물 수출을 보호·보장 등 식량안보 △에너지 안보와 전력 인프라 복구 △유엔 헌장 이행 △러시아 전쟁 범죄를 위한 특별 재판소 설립(정의 회복) △ 지뢰 제거 등 환경 파괴 대처 △긴장 고조 예방 △종전 공고화 등이 담겼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