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일 수묵의 향연…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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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1일 전남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두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범헌 한국예총 회장·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장·페카 멧초 주한 핀란드 대사 등 16개국 주한 외교사절단·참여작가 등 국내·외 1천여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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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1일 전남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두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범헌 한국예총 회장·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장·페카 멧초 주한 핀란드 대사 등 16개국 주한 외교사절단·참여작가 등 국내·외 1천여명이 함께했다.
김 지사의 환영사 및 개막선언에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김원이 국회의원 등의 축하 메시지, 이건수 총감독의 경과보고 및 참여작가 소개, 개막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방탄소년단(BTS) 의상 파트너 김리을 디자이너의 수묵과 현대 디자인이 어우러진 패션쇼가 선보였다.
홍보대사 송가인의 축하 공연으로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영록 지사는 "동서양의 미학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며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수묵의 향연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표 의장은 축하 영상에서 "여백과 선으로 창조하는 고도의 절제미가 압권인 겨레의 문화유산인 수묵화를 향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전통 수묵과 현대 수묵의 절묘한 앙상블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3회째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10월 31일까지 목포시, 진도군 등 전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19개국 190여명 유명 작가의 작품 350여점이 목포와 진도의 주 전시관에서 펼쳐지며 순천·광양·해남에서 특별전, 14개 시군 18개 관에서 기념전이 열린다.
미래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수묵을 공감하도록 '대학 수묵제'와 '어린이 수묵제'도 신규로 열린다.
또 작가와의 대화, 수묵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묵이라는 장르의 문턱을 낮추고 관람객들이 작품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전시해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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