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전북 홀대? 전북 요청 사업 대부분 내년 예산 반영"

설승은 2023. 9. 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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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새만금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과 관련, "단계별로 필요한 적정 소요 예산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북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새만금 SOC 예산이 갑자기 대폭 삭감된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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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민자 유치나 예산은 기본계획 수립 전에도 집중 지원"
답변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9.1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새만금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과 관련, "단계별로 필요한 적정 소요 예산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북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새만금 SOC 예산이 갑자기 대폭 삭감된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가 새만금 SOC 사업의 경제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반 시설의 적정성을 내년 상반기까지 점검하고 2025년까지 새만금 기본 계획을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로 관련 예산이 들어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요한 민자 유치나 예산, 입주 기업 지원에 관해서는 기본계획 수립 전이라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면서 "제대로 새만금 개발이 진행되도록 치밀하게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전북 도민들이 새만금 SOC 삭감에 '전북 홀대'를 의심한다"는 이 의원의 말엔 "전북 예산과 새만금 관련 이 예산을 연계시키는데, 전북에서 요청한 주요 사업은 대부분 의미 있게 내년 예산에 반영돼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만금과 전북 예산 전체를 직접 연계하면서 자꾸 지역의 어떤 이야기를 하는데 나중에 사업을 살펴보고 국회 심의 단계에서 지적해달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내년 예산안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예산이 올해보다 40% 증가한 이유를 묻자 "불안감과 심리적 동요가 없으면 안 써도 될 돈인데 상황이 그렇게 가니까 정부가 그것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불안해하고 수산물 안전 우려가 있어 이 부분을 불식시키려 안전에 대한 검사와 어업 경영인에 대한 지원을 예산에 대폭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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