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상서 30대 초등교사 숨진 채 발견

게티이미지뱅크

전북 군산시 동백대교 주변 해상에서 30대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군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군산시 금동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모 초등학교 교사 A(3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전날 오전 8시쯤 동백대교에서 투신 사고가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A씨를 발견했다. 해경은 동백대교 인근에 있던 A씨의 승용차 안에서 A씨 휴대폰과 유서를 발견, A씨가 대교 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는 성명을 내 "교육 당국과 수사 당국은 A씨가 투신에 이르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괴롭힘, 갑질, 차별 행위 등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엄정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