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감독 "문현빈 포지션 고민, 마무리 훈련 통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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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11라운드로 한화에 지명된 문현빈은 올 시즌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249 3홈런 4도루를 기록 중이다.
결국 최원호 감독은 지난 달 중순 문현빈을 원래 포지션인 2루로 돌리기로 결정을 내렸다.
최원호 감독은 "프로 첫 시즌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본 것으로는 외야보다는 내야가 더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며 "대신 더 훈련을 해야 한다. 또래에 비해 잘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리그에서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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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11라운드로 한화에 지명된 문현빈은 올 시즌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249 3홈런 4도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시즌 중반까지 팀내 최약 포지션인 중견수 자리를 맡아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문 외야수가 아니다보니 수비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 까다로운 타구는 어쩔 수 없어도 평범한 타구 조차 실책을 범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수비가 불안하다보니 경기 후반 교체되는 일도 잦았다.
게다가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방망이 조차 말을 듣지 않았다. 7월 .291였던 월간 타율이 8월에는 .229로 추락했다. 타격 강화 차원에서 외야수로 돌린 것이었는데 그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결국 최원호 감독은 지난 달 중순 문현빈을 원래 포지션인 2루로 돌리기로 결정을 내렸다. 문현빈을 팀의 핵심 외야수로 키워보려고 했던 한화로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최원호 감독은 “프로 첫 시즌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본 것으로는 외야보다는 내야가 더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며 “대신 더 훈련을 해야 한다. 또래에 비해 잘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리그에서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 리스크가 있는 선수를 내보낼 때는 타격으로 커버가 돼야 한다”면서 “그런데 그만큼 타격이 되느냐는 우리가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원호 감독은 “문현빈은 타격이나 수비 모두 향상될 여지가 많다”며 “마무리 훈련 등을 통해 포지션이 내야가 될지, 외야가 될지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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