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억의 사나이' 쿠티뉴, 카타르행 근접...‘김문환 동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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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잉글랜드를 수놓았던 브라질 스타 필리페 쿠티뉴의 카타르 클럽 알 두하일 이적이 근접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 "카타르의 알 두하일은 필리페 쿠티뉴를 영입하기 직전이다. 세부 사항은 아스톤 빌라와 지불 조건 등을 놓고 논의 중이다. 계획대로 모두 흘러간다면... Here we go다!"라고 쿠티뉴의 이적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쿠티뉴가 알 두하일로 향한다면, 김문환에게 스타 출신 브라질리언 동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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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한때 잉글랜드를 수놓았던 브라질 스타 필리페 쿠티뉴의 카타르 클럽 알 두하일 이적이 근접했다. 김문환이 쿠티뉴와 함께 뛰는 동료가 될 수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 출신 쿠티뉴는 리버풀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볐다. 리버풀에서 201경기에 나섰고, 54골 45도움을 기록하며 위기에 빠져 있던 리버풀을 끌어 올렸다. 쿠티뉴는 시그니처인 화려한 개인기와 환상적인 슈팅 능력으로 ‘쿠티뉴 존’에서 자주 득점하곤 했다.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 무대에 도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꿈꿨지만, 큰 오명을 낳았다. 무려 1억 3,500만 유로(약 1,934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한 쿠티뉴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 되어버렸다. 동료들과 좀처럼 호흡을 맞추지 못하고, 공격포인트도 늦어지면서 의심을 사기 시작했다. 부상 문제까지 겹치면서 좋았던 컨디션을 되찾기 어려워졌다.
쿠티뉴는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다. 아스톤 빌라 단기 임대를 선택하면서 반등을 목표했다. 빌라가 완전 영입을 하며 시즌을 이어가게 됐지만, 계속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점점 입지가 줄어들었고, 설상가상 헴스트링 부상까지 당하며 카타르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됐다.
여름 동안 쿠티뉴를 노리는 클럽들이 등장했다. 바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부임한 알 이티파크였다. 여기에 카타르 구단들까지 떠오르기 시작했다. 중동의 오일머니가 유럽 축구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알 나스르로 이적했고, 카림 벤제마, 사디오 마네, 네이마르까지 중동 구단들은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잔뜩 데려갔다.
한때 프리미어리그의 스타였고,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했던 쿠티뉴도 오일머니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 “카타르의 알 두하일은 필리페 쿠티뉴를 영입하기 직전이다. 세부 사항은 아스톤 빌라와 지불 조건 등을 놓고 논의 중이다. 계획대로 모두 흘러간다면... Here we go다!”라고 쿠티뉴의 이적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카타르의 알 두하일은 도하를 연고로 삼고 있으며, 우리나라 선수로는 ‘카타르왕자’ 남태희가 오랫동안 뛰었던 곳이다. 최근에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풀백 김문환이 전북 현대에서 이적하면서, 두 번째 한국인 선수를 맞이했다. 쿠티뉴가 알 두하일로 향한다면, 김문환에게 스타 출신 브라질리언 동료가 생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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