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공천' 뜰까 … 與, 시스템 구축

이지용 기자(sepiros@mk.co.kr) 2023. 9. 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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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대비해 공천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의도연구원장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37개 변수를 검토해서 인공지능(AI)이 딥러닝을 통해 (후보자 적합도를) 판단하는 모델"이라며 "실제로 시스템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여의도연구원이 만든 빅데이터 시스템은 후보자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총량, 호감지수, 업무성과 등 알고리즘 기술과 딥러닝 AI 기술을 활용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의 각 후보자에 대한 반응 및 후보자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단순 여론조사를 넘어 후보자별 적합도와 여론 추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박 의원은 '해당 시스템을 공천에 활용하겠다고 확정된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여의도연구원은 여론조사를 하는 기관이니까 전화 여론조사도 하지만 AI를 통한 SNS 여론조사까지 해서 둘 다 (지도부에) 올리는 것"이라며 "판단은 지도부에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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