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집유 중 또 여성집 침입 20대 "선량한 시민 의심하냐" 오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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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한밤중 여성이 사는 집에 무단침입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의 불심검문에 당황한 남성은 횡설수설 거짓말을 이어나가며 "선량한 시민을 의심하는 거냐"고 잡아뗐다.
경찰은 남성이 여성이 혼자 사는 집을 찾아다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범행 다음날 무단침입 혐의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남성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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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술에 취해 한밤중 여성이 사는 집에 무단침입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날(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오전 12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소재 다세대주택 2곳에서 "누가 집에 들어왔다 도망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범인의 인상착의에 대한 정보는 검정 티셔츠에 검정 바지란 정보뿐이었으나 경찰은 범인을 찾기 위해 골목을 샅샅이 수색했다.
그때 한 남성이 경찰차를 보고 급히 주변 건물에 숨어들었고, 이를 본 경찰은 수상함을 감지했다. 결국 남성을 발견한 경찰이 "뭐하고 계셨냐. 왜 숨었냐"고 묻자 남성은 "그냥 앉아 있었다"고 답했다.
경찰의 불심검문에 당황한 남성은 횡설수설 거짓말을 이어나가며 "선량한 시민을 의심하는 거냐"고 잡아뗐다.
하지만 거짓말은 곧 들통났고 남성은 술에 취해 주택 2곳에 무단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남성이 여성이 혼자 사는 집을 찾아다닌 것으로 보고 있다.
남성은 또 성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 다음날 무단침입 혐의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남성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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