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도 외면한 제자, 어떻게든 맨유 탈출한다..."인터밀란에 역제안"

장하준 기자 2023. 9. 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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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을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일(한국시간) "도니 반 더 비크(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터밀란에 역제안을 했다"라고 전했다.

반 더 비크는 올여름 맨유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한 명이다.

만약 반 더 비크는 올여름 맨유를 떠나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 매우 힘겨운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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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니 반 더 비크
▲ 맨유의 반 더 비크
▲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적을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일(한국시간) “도니 반 더 비크(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터밀란에 역제안을 했다”라고 전했다.

반 더 비크는 올여름 맨유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한 명이다. 2020년 맨유에 합류한 후 꾸준히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22년 초에는 잠시 에버튼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 맨유에서 자리를 잃은 반 더 비크
▲ 아약스 시절의 반 더 비크

맨유 입단 당시에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아약스(네덜란드)의 중원을 책임지는 대표 미드필더였다. 또한 축구 지능도 뛰어나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득점을 종종 기록하기도 한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맹활약하며 아약스의 기적 같은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맨유에 합류했지만, 전술적으로 잘 맞지 않았다. 치열한 중원 경쟁도 이겨내지 못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프레드 등에 밀리며 벤치를 자주 지켰다.

2022년에는 기회를 잡는 듯했다. 아약스 돌풍 당시, 자신을 지도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것이다. 옛 스승과 재회하며 부활을 꿈꿨다.

하지만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오랫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출전 기회를 받아도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리고 이번 시즌 아직 공식전 출전이 없다. 텐 하흐 감독은 철저히 아약스 시절에 함께했던 반 더 비크를 배제하고 있다. 반 더 비크 역시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올여름 꾸준히 이적을 원하고 있다.

그런데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반 더 비크는 현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로리앙(프랑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게다가 직접 인터밀란에 역제안까지 했다. 만약 반 더 비크는 올여름 맨유를 떠나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 매우 힘겨운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 올여름 맨유 탈출을 원하는 반 더 비크
▲ 반 더 비크를 배제하는 텐 하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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