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와 세 번째 만남' 루카쿠, "로마 이적? 전화 한 통이면 충분했다!"

이종관 기자 2023. 9. 1.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S 로마로 이적한 로멜루 루카쿠가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 재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루카쿠는 지난 31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에 임대 이적했다.

그리고 2023년 무리뉴 감독이 루카쿠에게 다시 한번 손을 내밀었다.

무리뉴 감독과의 세 번째 재회에 루카쿠 역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AS 로마로 이적한 로멜루 루카쿠가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 재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루카쿠는 지난 31(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에 임대 이적했다. 로마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쿠가 로마와의 임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630일까지고 등번호는 90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루카쿠는 구단과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11살 때부터 그와 일하기를 고대했다. 나와 내 가족을 잘 아는 그와 세 번째로 일하게 되었다. 그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나도 그를 안다. 이 팀과 함께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과 루카쿠의 인연은 약 10년 전부터 시작됐다. 첫 번째는 2013년 첼시에서였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유망주였던 루카쿠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못했고 에버튼으로 임대를 떠나며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갔다. 에버턴에서 기회를 잡은 루카쿠는 에버턴의 유니폼을 입고 총 166경기에 출전해 87골과 29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두 번째 만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였다. 2017년 당시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무리뉴 감독은 첼시행이 확정적이던 루카쿠를 '깜짝 영입'하는데 성공하며 재회했다. 비록 무리뉴 감독과 루카쿠 모두 맨유에서의 커리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진 못했으나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76경기에 출전해 33골을 기록하며 좋은 궁합을 보여줬다.

그리고 2023년 무리뉴 감독이 루카쿠에게 다시 한번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6년 전과는 상황이 달랐다. 당시 정상급 공격수 반열에 올랐던 루카쿠는 엄청난 이적료와 함께 첼시로 돌아가며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으나, 축구 이외의 태도 문제를 일으키며 팬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 채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상황이었다.

비록 지난 시즌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떠나 리그 25경기 106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팀에 복귀했으나 올 시즌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하려는 첼시의 움직임에 따라 팀을 떠나야 했다. 그리고 유벤투스, 알 힐랄 등 여러 클럽들과의 링크가 났으나 결국 이적 시장 막판 무리뉴 감독의 손을 잡으며 AS 로마로 향했다.

무리뉴 감독과의 세 번째 재회에 루카쿠 역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전화 한 통이면 충분했다. 그는 협상 며칠 전 나에게 전화를 걸어 클럽에 야망에 대해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로마의 회장과 그가 나와 팀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는 이 팀에 믿음을 갖고 있고 우리가 잘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