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속 도로에 쏟아진 냉동 복어…배추트럭 빌려 운송 도와준 경찰

강원경찰 적극 조치로 2차 사고·재산피해 예방

폭우 속 화물차 전복사고로 도로에 쏟아진 냉동 복어.(강원경찰청 제공)/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폭우 속 신속한 조치, 적극 도와준 경찰관들 너무 감사합니다.”

지난 10일 오전 11시25분쯤 강원 태백에서 냉동 복어를 실은 화물차가 내리막길 주행 중 미끄러지면서 전복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린 4톤 가량의 냉동 복어(5000만원 상당)가 도로에 쏟아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즉시 교통 통제를 실시하는 한편 냉동 복어 해동으로 인한 재산상 피해를 막기 위해 복어를 옮겨 실을 차량을 직접 수배했다.

당시 도로에 쏟아진 냉동 복어는 배추트럭에 옮겨 실어 목적지로 운송 조치됐다.

지난 10일 오전 강원 태백의 화물차 전복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폭우 속 도로에 쏟아진 냉동 복어를 트럭에 옮겨 싣고 있다.(강원경찰청 제공)/뉴스1

경찰관의 적극적인 조치로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고, 막대한 재산상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

트럭 운전자는 “장시간 폭우 속에 정성을 다해준 경찰관에 너무 감사하다. 은혜를 평생 잊지 않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