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감독 “문현빈, 외야보다는 내야..또래에 비해 잘하는 것 중요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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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이 문현빈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최원호 감독은 "문현빈이 내야에서 뛰는 것을 외야에서 뛰는 것 만큼은 못봤지만 외야보다는 내야가 나을 것 같다. 외야수는 중견수 밖에 안되는데 문현빈은 주력이 상급이 아닌 중급 수준이다. 수비 범위도 아쉽고 스타트도 늦다. 보통 코너 외야수를 타격 위주로 기용하는 만큼 중견수까지 수비가 흔들리면 외야 전체가 흔들린다"며 "내야수도 훈련을 더 해서 경쟁력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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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최원호 감독이 문현빈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는 9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11차전 경기를 갖는다.
7연패에 빠진 한화 최원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타격과 수비 중에 더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했다"며 "타격은 못치고 싶어서 못치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수비는 집중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수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3회 실책을 범한 채은성에 대해서는 "1루 수비를 할 수 있는 선수들 중에는 채은성의 수비력이 가장 좋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최원호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5회 문현빈을 대타로 교체했다. 최원호 감독은 "수비에서 실수가 나왔다. 실수가 한 번 나오면 계속 나올 수 있다. 타석에서도 직구에 연달아 헛스윙을 하더라. 뭔가 안맞는다는 의미다. 그래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9번 2루수로 나섰던 문현빈은 타석을 한 번만 소화했고 삼진을 당했다.
원래 중견수로 출전하던 문현빈은 최근 2루수로 나서고 있다. 최원호 감독은 "문현빈이 내야에서 뛰는 것을 외야에서 뛰는 것 만큼은 못봤지만 외야보다는 내야가 나을 것 같다. 외야수는 중견수 밖에 안되는데 문현빈은 주력이 상급이 아닌 중급 수준이다. 수비 범위도 아쉽고 스타트도 늦다. 보통 코너 외야수를 타격 위주로 기용하는 만큼 중견수까지 수비가 흔들리면 외야 전체가 흔들린다"며 "내야수도 훈련을 더 해서 경쟁력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문현빈은 올해 프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신인 선수. 전임 수베로 감독 시절부터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성적은 타율 0.249, OPS 0.629, 3홈런 30타점 4도루로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
최원호 감독은 문현빈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최 감독은 "수비력에 대한 리스크를 안고 선수를 기용한다는 것은 수비력이 타격으로 커버가 될 때 하는 것이다"며 "'스무살치고 잘한다', '또래에 비해 잘한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리그에서 잘하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전으로 기용할 만한 뚜렷한 장점이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원호 감독은 "마무리 훈런에서 포지션을 결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원호 감독은 3일 선발등판 예정인 문동주에 대해 "등판 후 1군에서 말소할 것이다. 2군에서 스케줄에 맞춰 훈련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것이다. 아시안게임까지 약 4주 정도 시간이 있는 만큼 아마 대표팀 투수 중에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출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사진=최원호/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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