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일요일(3일) 등판" 후반기 OPS 1위 KIA, 날개 달았다 [인천 현장]

인천=김동윤 기자 2023. 9. 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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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좌완 이의리(21·KIA 타이거즈)가 돌아온다.

김종국 KIA 감독은 1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의리가 일요일(9월 3일)에 돌아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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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인천=김동윤 기자]
이의리. /사진=KIA 타이거즈
국가대표 좌완 이의리(21·KIA 타이거즈)가 돌아온다.

김종국 KIA 감독은 1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의리가 일요일(9월 3일)에 돌아온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에 앞서 KIA는 투수 박준표, 김대유, 포수 한승택, 내야수 황대인 등 총 4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말소 인원이 없는 상황에서 1군 엔트리에는 한 자리가 비어 있는 상황. 그 자리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이의리의 것이었다.

프로 데뷔 3년 차를 맞이한 이의리는 올 시즌 아쉬웠던 전반기를 이겨내고 21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7, 100이닝 123탈삼진을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서도 제구가 흔들리는 것은 여전했으나, 주자를 내보낸 상황에서 구위로 타자를 억누르며 KIA 마운드에 안정을 가져왔다.

하지만 지난 2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고 장현식과 교체됐고 검진 결과 견쇄관절 부분 단순 염증 소견을 받았다. 투수에게 치명적인 어깨 부상이라 많은 우려를 받았으나, 괜찮았다. KIA 관계자는 "이의리도 불편한 점을 못 느꼈다고 했다. 하지만 오늘 오전 병원 두 곳에서 교차 검증을 마쳤고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불펜 피칭에서도 20개를 던졌으며 편하게 9월 3일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창 치열한 5강 싸움 중인 KIA는 날개를 달았다. 8월까지 105경기 53승 2무 50패(승률 0.515)를 기록 중인 5위 KIA는 4위 NC 다이노스를 1경기 차로 추격하고 6위 두산 베어스에는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후반기 KIA는 팀 타율 2위(0.301), 타점 1위(169), OPS(출루율+장타율) 1위(0.805)로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부진, 대체 외국인 선수 마리오 산체스의 부상 및 부진으로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 5위(4.45)로 좀처럼 상위권 추격에 힘을 얻지 못하고 있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에 뽑힌 이의리는 9월 22일 소집까지 많아야 4번의 등판이 예상된다. 그러나 가장 많은 잔여 경기 탓에 선발진 구성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는 KIA에는 천군만마와 같다.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SSG)를 상대하는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우익수)-이우성(좌익수)-김태군(포수)-변우혁(1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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