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매코널 기자회견 중 '얼음'에 "물러날 때 알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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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51)는 최근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81)가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말을 잇지 못해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 정치인은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미 인터넷 매채 액시오스가 지난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켄터키주 커빙턴에서 기자회견 도중 30초간 말을 못하고 아무 반응도 없는 '얼음' 상태에 빠지면서 정치인 나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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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매코널과 통화…업무 수행 능력 우려 안해"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51)는 최근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81)가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말을 잇지 못해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 정치인은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미 인터넷 매채 액시오스가 지난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켄터키주 커빙턴에서 기자회견 도중 30초간 말을 못하고 아무 반응도 없는 '얼음' 상태에 빠지면서 정치인 나이 논란을 일으켰다.
의료진은 매코널 원내대표의 업무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헤일리 전 대사는 31일 폭스뉴스에 매코널 원내대표가 "위대한 것들을 성취한 것에 대해 평가받을 만 하다"면서도 75세 이상 선출직 관리들에 대한 임기 제한과 정신 능력 검사를 촉구했다.
그는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90), 조 바이든 대통령(80) 등을 거론하며 "지금 상원은 미국에서 가장 특권이 있는 요양원"이라며 세대교체 필요성을 역설했다.
매코널 원내대표가 이런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26일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갑작스레 말을 잇지 못하고 얼어붙은 표정으로 20초 정도 침묵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지난 3월 낙상 사고로 뇌진탕 진단을 받고 입원했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과거에도 고령 정치인의 은퇴에 대해 언급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2월 대선 출정식에서 "내가 바라보는 미국에서 종신 정치인들은 은퇴할 것"이라며 "의회 임기에 제한을 두고 75세 이상 정치인들은 의무적인 정신 검사를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매코널 원내대표의 업무 수행 능력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31일 연방재난청 본부에서 "그와 통화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상원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상대 당의 매코널 원내대표와 함께 일하며 호흡을 맞췄다. 바이든 대통령은 36년간 상원의원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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