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공교육 멈춤의 날'…울산 교직단체 중심 추모제

초교 1곳만 재량휴업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 도로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추모식 및 교사생존권을 위한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교사 처우 개선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3.7.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서울 서이초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지 49일째 되는 날인 4일 울산 지역에서 교직 단체 주도로 추모 행사가 열린다.

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에 따르면 전교조 울산지부는 울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울산교원노동조합, 울산실천교육교사모임과 함께 서울 서이초 교사 49재인 4일 오후 4시부터 울산교육청에서 '공교육 회복을 위한 추모 집회'를 연다.

울산 지역 4개 교직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추모 집회에는 서이초 교사를 기리기 위한 분향소가 설치된다.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등 시민 누구나 집회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울산교사노동조합은 집회가 아닌 새로운 방식의 추모제를 진행한다.

단위 학교별로 모이거나, 노조가 마련한 카페에 모여 차나 음료를 마시며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방식이다.

울산교사노조는 "MZ세대 조합원이 대부분인 조합의 취지를 살려 추모제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4일 울산 지역에서 재량휴업 하기로 한 학교는 현재까지 초등학교 1개교로 파악됐다.

해당 학교는 병가를 신청한 교사가 10여명에 달하자 교장 권한으로 재량휴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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