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타점 달성' 꾸준히 달려온 황재균, 2000안타 고지도 한 걸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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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의 대명사' 황재균(36·KT 위즈)이 통산 2,000안타 고지 정복에 단 한 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황재균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서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4 승리에 기여했다.
이미 통산 1,000득점은 넘어선 황재균은 역대 12번째이자 현역 선수로는 4번째(최정, 최형우, 김현수)로 1,000득점과 1,0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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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꾸준함의 대명사' 황재균(36·KT 위즈)이 통산 2,000안타 고지 정복에 단 한 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황재균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서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4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31일) 경기 전까지 통산 998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황재균은 2회 2사 만루에서 삼성 김대우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통산 1,000타점을 채웠다. KBO리그 역대 22번째 기록이다.
이미 통산 1,000득점은 넘어선 황재균은 역대 12번째이자 현역 선수로는 4번째(최정, 최형우, 김현수)로 1,000득점과 1,0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1,000득점-,1000타점 동시 달성은 KT 소속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황재균은 이날 안타로 통산 1,999안타를 기록해 2,000안타까지 단 1개 만을 남겨두게 됐다. 황재균이 2,000안타를 달성하게 되면 역대 18번째이자 우타자로는 6번째(김태균, 이대호, 정성훈, 최정, 홍성흔)로 대기록의 고지를 밟게 된다. 또, 역대 단 8명 만이 성공한 2,000안타-1,000타점-1,000득점 기록에 9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11시즌(2011~2022년, 2017년 메이저리그 진출 시즌 제외)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해 100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함의 상징으로 활약한 황재균은 올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한 달의 공백기를 가진 뒤 6월 3일 1군 엔트리에 돌아온 황재균은 0.205에 머물던 타율을 0.302까지 끌어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황재균이 복귀할 당시 최하위에 머물던 KT도 함께 상승세를 타 어느새 2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KT는 8월에만 19승 4패로 무섭게 치고 올라갔는데, 이 기간 황재균은 팀내 최다 타점(14타점), 득점권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결승타만 5번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어느새 프로 17년 차 베테랑이 된 황재균은 꾸준하고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으며 위대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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